아시아 영화의 창

• 키엔체 노르부
• Bhutan
• 2016
• 95min

승려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의 독특한 미스터리 드라마. 속세로부터 단절된 부탄의 깊은 밀림 속에는 원숭이해가 되는 12년마다 특별한 의식이 펼쳐진다. 노승에 의해 비밀스럽게 선택된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면을 쓰고 철저한 익명성을 바탕으로 보름간 의식을 치른다. 스스로 가면을 벗거나 다른 사람의 정체를 알려고 하...

아시아 영화의 창

• 케이 라자고팔
• Singapore,France
• 2016
• 112min

주류에 섞이지 못하고 변방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한 남자의 고통과 분노를 드러낸 영화. 감옥에서 갓 출소한 ’시바’는 장례식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활하면서 아내와 딸을 찾고 있다. 절망적인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비롯해 그 누구도 그를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 어렵게 찾은 처제는 그의 아내가 이미 다른 남자와 ...

•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아시아 영화의 창

• 구로키 히토미
• Japan
• 2016
• 105min

가츠라 노조미의 2010년작 베스트셀러 소설 "얄미운 여자"(嫌な女)를 바탕으로, 동명의 NHK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연기한 구로키 히토미가 연출한 현대극. 어려서부터 자기중심적이고 성격이 범상치 않았던 ’나츠코’와는 달리 사촌 ’테츠코’는 흐트러짐이 없이 공부에 매진해 변호사가 된다. 테츠코는 결혼도 하고 존경받는 직업도...

아시아 영화의 창

• 브래들리 리우
• Malaysia,Philippines
• 2016
• 143min

모창 가수 ‘페페’는 30여 년간 록 가수 ‘조이 스미스’를 모방하며 살아왔다. 비록 싸구려 술집에서 점점 녹슬어가는 실력으로 노래를 부르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지만 마음만은 록 정신이 살아있는 셀러브리티다. 하지만 그의 태도와는 반대로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그를 폐품 취급하며 알아주지 않고 때론 귀찮아한다. 심지...

• 베니스영화제 비평가 주간

아시아 영화의 창

• 아난야 까사라발리
• India
• 2015
• 105min

액자 구성으로 이뤄진 이 영화는 젊은 두 다큐멘터리스트가 야크샤가나 예술가들을 인터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야크샤가나는 춤, 음악, 분장, 무대 기법이 독특한 스타일로 결합된 인도의 전통연극으로 남자들이 모든 성별의 역할을 맡는다. 다큐멘터리 팀은 여자 역을 맡아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하리샨드라라는 ...

아시아 영화의 창

• 니시카와 미와
• Japan
• 2016
• 124min

20년간 결혼생활을 함께한 부인이 갑자기 떠난 후 홀로 남게 된 남편에 대한 이야기. 작가 ‘사치오’는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타는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지는 멋진 모습과는 다르게 사실은 본명조차 싫어할 정도로 자기혐오에 빠져있다. 부인이 오랜 친구와 주말여행을 떠난 날, 그는 부인의 침대에서 ...

• 2014 APM 프로젝트

아시아 영화의 창

• 요셉 앙기노엔
• Indonesia
• 2016
• 98min

인도네시아의 시인이자 활동가인 위지 투쿨은 공장 노동자들이 데모를 일으키는 데 가담하다 개머리판에 한쪽 눈을 실명하게 된다. 그리고 민주항쟁당에 대한 전국적인 탄압을 피해 자바섬을 떠나 보루네오섬으로 숨는다. 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몸은 작은 마을로 피신했지만 마음은 아내와 두 자식이 남아있는 솔로시를 떠나지 못한다. 친...

아시아 영화의 창

• 부준펑
• Singapore,France,Germany,Hong Kong,China,Qatar
• 2016
• 96min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간 사형 집행관과 한 직장에서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교도관 ’아이만’은 가장 경비가 삼엄한 교도소로 발령받는다. 그곳은 30년 전 아버지의 사형을 집행한 ’라힘’이 근무하는 곳이다. 아이만은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라힘과 점점 가까워지고 그의 오른팔이 된다. 라힘은 사형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전수해...

•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2012 ACF 인큐베이팅펀드

아시아 영화의 창

• 데이비 추
• Cambodia,France,Germany,Thailand,Qatar
• 2015
• 101min

빠르게 성장하는 개발 뒤에 숨겨진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 여러 번 반복되어온 개발의 역사지만 그 순간의 이야기를 그들의 얼굴과 목소리로 담아내는 작업은 충분하지 못했다. 한때는 ’아시아의 진주’라고 까지 불리었던 프놈펜은 십수 년에 걸친 학살과 전쟁을 겪으며 가장 가난한 도시 중에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오...

•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2014 APM 프로젝트, 2014 ACF 인큐베이팅펀드

아시아 영화의 창

• 아토 바우티스타
• Philippines
• 2016
• 93min

은퇴를 앞둔 킬러의 사연을 담은 범죄 스릴러. 청부살인업자 ’벤’은 한때는 부인과 아들을 둔 가정을 꾸렸으나, 오랜 어둠의 생활로 고독하게 늙었다. 그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어둠의 생활에서 손을 떼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파트너 ’모리스’와 함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다. 열두 살 때부터 살인을 시작한 모리스는 젊고 혈기...